한류 열풍에 '好好'…6월 화장품 수출액 사상최대
한류 열풍에 '好好'…6월 화장품 수출액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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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한류 열풍으로 'K-뷰티'가 주목 받으면서 지난달 화장품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화장품(HS코드 33) 수출액은 1억5250만8000달러로, 관세청이 월별 통계자료를 제공하기 시작한 2000년 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4485만달러)·홍콩(2873만6000달러) 등 중화권 수출액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뒤이어 미국(1588만2000달러), 일본(1295만8000달러), 대만(987만5000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올 1~6월 상반기 국산 화장품 수출액 규모 역시 관세청이 관련 집계를 시작한 1995년 이후 사상 최대치인 7억9593만200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올 상반기 화장품 수입액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인 8억3853만5000달러로 집계돼 6월까지 화장품 무역 적자는 역대 최소인 4260만4000달러에 그쳤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화장품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관세청이 내놓은 자료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국내 면세점이나 로드숍 등에서 구입한 금액은 빠져 있어 실제 화장품 수출액은 이미 수입액을 넘어섰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12년부터 이미 국내 화장품 무역수지가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해 2년 연속 흑자를 낸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KPTA) 역시 2년 전부터 화장품 수출액이 11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처음으로 수입액(9억7000달러)을 앞지른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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