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조, 22일부터 공장별 부분파업 돌입
르노삼성 노조, 22일부터 공장별 부분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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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르노삼성 노동조합)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22일 부산공장을 시작으로 부분적으로 파업에 돌입한다.

이날 르노삼성 노조에 따르면 르노삼성의 주력 생산기지인 부산공장 주간조와 야간조가 각각 2시간 일찍 퇴근하는 한편 광주사업소는 오후에 1시간 파업에 돌입한다. 다음날 23일에는 대구공장이 1시간동안 생산라인을 멈추며 25일에는 부산공장 주·야간조가 각각 4시간씩으로 파업 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앞서 지난 14일 국내 완성차업계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파업에 들어간 르노삼성 노조는 이후 사측과의 교섭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닛산 로그 등 일부 생산직종의 외주인력 채용과 노동자의 승진 문제와 더불어 임금인상안과 전환배치문제 등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노조는 21일 배포한 자료에서 "회사가 진정성 있는 자세로 집중교섭에 임해줄 것으로 믿었으나 입장변화는 없었고 오히려 고자세로 조합을 비판하며 집중교섭을 결렬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22일 부산공장 파업은 현장 조합원이 강하게 요구해 실시되는 돌발 파업"이라며 "하계휴가 후 조합의 요구안을 관철하기 위해 수위를 높여 총파업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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