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편의점 판매왕 '간식류'…병원 편의점은 과즙음료
학교 편의점 판매왕 '간식류'…병원 편의점은 과즙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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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라다기자] 학교 편의점에서는 김밥과 주먹밥 등 간식류 상품이, 병원 편의점에서는 문병용 과즙음료가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편의점 GS25와 CU의 지난해 상권별 판매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편의점 GS25의 인기 상품 베스트 5를 선정한 결과, 고등학교 내 점포에서는 간식류 상품이 많이 팔렸다. 품목별로 보면, 김밥과 주먹밥이 판매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유제품, 3위는 아이스크림, 4위는 쿠키와 스낵, 5위는 껌·쿠키·초콜릿류였다.

대학교 내 편의점에서도 주로 간식류가 인기였지만 순위에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유제품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담배, 쿠키스낵, 김밥과 주먹밥, 생수 및 기능성음료 순이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의 고등학교 및 대학교 내의 점포 매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삼각김밥과 도시락 등 신 선식품 판매가 일반 점포보다 2배 이상 많았고, 음료, 유제품, 라면 등 식품류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병원 내에 있는 CU 편의점에서는 과즙음료 매출이 두드러진다. 가족이나 병문안을 온 사람들이 문병을 갈 때 음료를 선물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 이로 인해 탄산과즙음료 카테고리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생수와 기능성 음료 등 마실거리와 김밥·주먹밥 등이 매출 상위에 올랐다.

해군PX의 경우 담배를 제외한 모든 상품이 간식 위주의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편식과 냉동식품이 3위와 4위를 기록했으나 다른 모든 상권에서 인기가 있는 유제품과 음료는 순위에서 밀렸다.

업계 관계자는 "상권별로 인기상품 목록이 차이를 보이는 것은 입지의 특성에 따른 것"이라며 "편의점은 일반적으로 유동인구를 기반으로 입지가 정해지지만 특수입지 매장은 고객 성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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