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중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제공업체 화웨이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22조원을 넘어섰다.
화웨이는 21일 상반기 매출은 1358억 위안(한화 약 22조1233억원·6월30일 환율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한 수치다.
화웨이는 상반기 매출 상승 원동력으로 글로벌 LTE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주력 업종인 모바일 광대역 통신 서비스 시장에서 선두업체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 외에도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의 꾸준한 성장도 돋보인다. 화웨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 모바일기기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의 대표적인 스마트폰인 '어센드 P7'은 70여개의 국가와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한 화웨이의 텃밭인 중국 내수시장에서는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으로 저렴하게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전략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캐시 멍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14년 상반기 매출액과 이익률은 기대치에 충족하는 결과"라며 "남은 2014년 역시 지속적인 성장, 탄탄한 영업 활동, 건실한 재정을 운영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웨이는 최근 중국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동남아시아, 유럽 등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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