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말레이항공 여객기 피격 소식에 하락
뉴욕증시, 말레이항공 여객기 피격 소식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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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뉴욕증시가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여객기가 우크라이나에서 격추됐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39포인트(0.94%) 하락한 1만6976.8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23.45포인트(1.18%) 하락한 1958.1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2.52포인트(1.41%) 내린 4363.45로 마감했다.

이날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미사일을 맞고 추락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을 포함한 탑승객 295명 전원이 사망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우크리아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간 전쟁이 진행 중인 곳으로, 시장에는 긴장감이 확산됐다. 무장단체인 하마스와 갈등을 겪고 있는 이스라엘도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하면서 시장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급등해 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0만2000명을 기록해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9주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6월 주택착공건수는 89만3000건으로 예상치(102만)를 하회했으며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미 국채 10년물은 7bp 하락한 2.45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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