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경기동향보고서 '베이지북'에서 경기회복세가 명시 됨에 따라 상승 마감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올 들어 15번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52포인트(0.45%) 상승한 1만7138.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8.29포인트(0.42%) 상승한 1981.5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58포인트(0.22%) 오른 4425.97로 마감했다.
이날 연준의 베이지북에서는 미국 경기가 전 지역에서 회복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연준은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12개 지역 중 뉴욕, 시카고 등 5개 지역의 성장세가 완만한 모습을 보였고 나머지 지역도 보통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달 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주택건설업체의 체감 경기를 반영하는 미 주택건설업협회(NAHB) 7월 주택시장지수도 53으로 전달(49)보다 올랐다.
종목별로 인텔은 전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순익과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주가는 9.3% 올랐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1.9% 하락했다.
한편, 미 국채 10년물은 2bp 하락한 2.53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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