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라다기자] 신세계그룹이 전통시장의 발전을 위해 5년간 100억원을 지원한다.
신세계그룹은 1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전통시장·소상공인 공감·동행·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계기로 신세계와 공단은 전통시장 경영 및 시설 현대화를 통한 상인 경쟁력 향상에 협력하기로 했다.
신세계는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 검정 비닐봉투를 대신할 세련된 디자인의 비닐봉투 제작해 연간 500만장을 전국 전통시장에 무료로 배포하는 한편, 신세계백화점과 결연한 전국 6개 시장에는 친환경 장바구니 2만5000여개를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 인지도와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전통시장에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점포의 시설 리모델링도 지원한다. 5년간 전국 17개 시·도 전통시장의 점포 100여곳에 총 10억원을 투자하는 것은 물론 인테리어, 점내 고지물 등을 설치해준다.
상품 진열 및 재고관리 등 경영노하우도 전수한다. 특히 전직 대표나 임원 출신의 신세계 인재개발원 유통 교수단이 수십년간 쌓아온 유통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의 '스타 상품'과 지역 특산물도 소개한다. 간헐적으로 열렸던 전통시장 스타상품 특별전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신세계의 유통채널인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해성 신세계그룹 전략실 사장은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상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 신세계그룹 모두의 발전을 위해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