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미소금융, SK와이번스와 '미소금융DAY' 개최
SK미소금융, SK와이번스와 '미소금융DAY'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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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SK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SK미소금융재단이 올해도 'SK미소금융DAY' 개최로 인천을 찾는다. 미소금융재단은 스포츠 경기를 활용해 미소금융 알리고 있는 등 3년째 야구경기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미소금융 혜택을 전하고 있다.

1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미소금융을 홍보하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다. 재단은 이날 구장 내 홍보부스를 마련해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미소금융을 알릴 예정이다. 또 인천지역에서 미소금융을 이용중인 대출자가족 100명을 초청, 싸인볼 도시락 등을 제공하며 함께 응원전을 펼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시타자로는 미소금융 대출자인 이재훈씨(35)가 나선다. 이씨는 청년사업가이자 복싱선수로 현재 프랜차이즈 복싱체육관을 운영 중이다. 최근 세 번째 지점으로 강남에 문을 연 이씨의 체육관은 회원 수 250명을 넘어섰다.

평생 운동을 천직으로 여기며 살아온 그에게 사회는 녹록치 않았다. 사업가의 꿈을 안고 실패도 여러 번 맛봤다. 대규모 PC방을 운영하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돈과 사람 그리고 건강도 잃었다. 야채장사를 하며 다시 재기를 꿈꾸며 그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에 승부를 걸었다.
 
이재훈 씨는 이름을 건 체육관을 운영하며 3호점인 강남지점의 진출을 준비하다 미소금융을 소개받았다. 시설개선을 위해 올해 4월 SK미소금융 송파지점에서 1500만원을 대출받았다.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대출은 생각하지도 못했던 그에게 미소금융은 짜릿한 어퍼컷과 같았다. 새내기 사업가이지만 프랜차이즈 복싱체육관의 승승장구로 자신감을 얻은 이씨는 미소금융 자금을 발판으로 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자신처럼 열정은 있지만 자본이 없는 자영업자들에게 미소금융은 등불 같은 존재"라며 미소금융에 고마운 마음으로 멋진 타구를 준비 중이다.

이날은 수혜자 시타와 함께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이 시구자로 나선다. 자영업자들의 자활과 행복을 돕는 착한금융인 미소금융사업을 더욱 알리고, 서민들의 행복과 용기를 응원하며 시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에 초대받은 한 참가자는 "저금리로 대출해 준 것도 고마운데 가족들을 야구장으로 초청해줘 정말 행복하다"며 "생업에 바빠 자녀들에게 늘 미안했는데 매우 따뜻한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문석 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은 "아직까지 미소금융을 잘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서민들이 많은 것 같다"며 "재단은 스포츠단과 함께하는 미소금융 홍보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이동상담, 전통시장과 연계한 이벤트 등 적극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으로 우리의 작은 움직임이 서민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행사 개최의 뜻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적극 지원하는 SK와이번스는 인천지역 대표구단으로 평소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와이번스 관계자도 "미소금융DAY 행사를 통해 인천지역 자영업자들이 힘을 얻고 보다 큰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미소금융 알리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편, SK그룹은 2009년 이후 연간 200억원씩 10년간 총 2000억원을 미소금융에 출연하고 있으며, 미소금융 활성화를 위해 이동상담용 스마트폰 앱과 넷북을 기부하는 등 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SK미소금융재단은 전국 20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7월 현재 전체 대출실적은 9200건 1000억원이다. 미소금융 및 행사에 관한 자세한 상담은 대표전화 1600-7570 (인천지점 032-214-5500) 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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