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전경련협렵센터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이 앞으로 10년 동안 300개의 강소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15일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재홍 산업부 차관,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 장중웅 경영자문단 위원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전경련 경영자문단 1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은 '경영자문단의 향후 10년 비전과 3대 목표·5대 혁신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자문단의 3대 목표는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의 선도자 △중소기업 역량 강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가교 등이다. 이를 위한 5대 혁신과제로는 △목표공유형 자문조직 운영 △자문위원 역량 확충 △성과지향적 자문시스템 정비 △중소기업 경영정보 허브 강화 △기획홍보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경영자문단은 이러한 목표와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우선 자문위원의 역량 확충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현행 업종별 내부조직을 경영전략·마케팅·인사·노무 등 미션 위주의 기능별 조직으로 개편하고, 중소기업의 자문수요가 늘고 있는 기술개발·해외진출 등에 밝은 신규위원을 지속적으로 영입해 나갈 계획이다.
자문시스템도 성과지향적인 방향으로 정비한다. △성장단계·경영이슈별 자문프로그램 운영 △정확한 자문위원 매칭과 주기적인 피드백 △정부기관·중소기업지원기관·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자문의 실효성 제고 등이 그것이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개회사에서 "경영자문단은 순수한 봉사열정으로 중소기업 경영혁신과 발전에 기여하는 등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영자문단 발족을 주도했던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 역시 "20~30년 이상 산업현장과 사회에서 쌓아온 사회지도층의 지식과 경험, 인적네트워크가 젊은 창업자에게는 귀중한 정보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경련협력센터 경영자문단은 중소기업 무료 경영자문을 위해 지난 2004년 삼성, 현대·기아차, LG 등 대기업의 전직 CEO 및 임원 40여명 규모로 발족했으며, 현재 157인의 자문위원들이 기술혁신, 판로개척 등 중소기업 경영컨설팅을 해주는 대표적 경영자문기관이다.
경영자문단은 발족 이래 7200여개 중소기업에 1만 6500여회의 경영자문과 1만200여명의 중소기업 임직원에게 300여 차례 경영교육을 제공했으며, 올해도 약 1200개 기업에 2400여회의 자문을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