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세월호 피해자 가족 1백50여 명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3자 협의체 구성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12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밤샘 농성을 벌였다.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은 내실있는 특별법을 위해 여야와 가족대책위가 함께하는 3자 협의체가 꼭 필요하다며, 정치권이 협의체 구성을 수용할 때까지 국회 앞을 떠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여야가 협의 중인 특별법에는 진상 규명에 필요한 각종 권한이 상당수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가족대책위는 이날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가족버스 전국순회 보고대회'를 열고, 특별법의 조속한 도입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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