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하이텍 "상장 통해 데크플레이트 경쟁력 강화"
윈하이텍 "상장 통해 데크플레이트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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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천섭 윈하이텍 대표이사. (사진=윈하이텍)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데크플레이트 제품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100년 지속 가능한 기업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

11일 윈하이텍은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가운데 변천섭 대표이사가 "건설 시장이 '친환경 기반의 삶의 질 향상'으로 변해가는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 밸류업을 바탕으로 국내외 건자재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하이테크 건자재 종합그룹'으로 거듭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윈하이텍은 지난 2011년 38년 업력의 중견 철강기업 윈스틸의 강건재 사업부가 인적 분할해 설립된 데크플레이트 공급 회사다. 설립된 이래 데크플레이트 성장기반 차별화 제품 개발 및 효율적인 생산인프라 구축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데크플레이트는 기존 합판 거푸집 기법보다 공정이 5단계로 축소되는 등에 따라 공사비가 절감되고 공사기간이 단축되는 등 이점이 있다.

변천섭 대표는 "합판 거푸집을 건설할 때 필요한 인부와 목수 등이 고령화되는 추세에 있는 만큼 데크플레이트 시장이 확대될 수 있다"며 "경쟁사와 달리 특별한 기술을 도입해 엑스트라테크 등을 생산해냈으며 이는 조달청의 우수제품으로 지정돼 주요 국가기관에 납품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업계 유일의 자동 크랭크 용접 및 적재 설비 등을 적용해 2005년 충북 음성공장을 건설, 공장 가동률 및 생산 효율성을 높였으며 원가 경쟁력 우위와 제품별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장수명 주택'을 지향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중공슬래브 시스템인 보이드데크(VOIDDECK)를 개발했다. 보이드데크(VOIDDECK)는 데크플레이트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인증' 획득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해당 기술력은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아파트 층간 소음을 저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실제로 윈하이텍은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2013년 매출액은 574억원으로 전년 대비 27.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같은 기간 134.5% 급증했다.

해외 수출 부문에서 1분기 매출액은 15억원을 기록하는 등 일본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활로를 열었다고 봤다. 향후 베트남에서 국내 메이저 건설회사와 적극적으로 연계해 현지 진출에 활발하게 나선다는 계획이다.

부동산 및 건설 경기 불황 우려에 대해 변 대표는 그간 데크벨트 시장이 계속 호황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변 대표는 "데크플레이트 기술을 사용하는 곳은 지금까지 1곳의 업체를 제외하고는 매출이 한해도 빠지지 않고 계속 늘어왔다"며 "건설 경기가 안 좋더라도 대체 시장인 합판 거푸집 시장 진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윈하이텍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기존 제품인 철선 일체형 데크플레이트 제품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공슬래브(Slab) 방식의 보이드데크(VOIDDECK)를 통해 건설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윈하이텍은 오는 16일과 17일 공모청약을 거쳐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6600원~7500원이며, 총 264만주를 신주모집 165만주, 구주매출 99만주 형태로 기업공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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