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KT&G에 대해 양호한 실적과 고배당, 하반기 세금인상에 대한 기대로 역사상 최고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 9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957억원과 273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8.9%와 10.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금연정책의 악영향이 줄고 시장점유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주당배당금은 과거 3년간 3200원이 유지됐으나 올해 3400원, 내년에는 3600원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실적 개선이 가파르지만 큰 투자 요구가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담배 세금 인상도 주가에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세금 인상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데 세금 이상으로 가격을 올릴 수 있게 되면 수익률이 크게 높아진다"며 "실적과 고배당, 세금 인상 등의 요인으로 역사상 최고 모멘텀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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