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국내 아웃도어 업체들이 제품의 품질보다는 광고 선전에 더 치중하고 있어 가격 폭리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아웃도어 업체 4곳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매출액 대비 광고·판촉비 비중은 7.3% 증가했지만, 매출원가 비중은 3.6% 감소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업체는 블랙야크, 영원아웃도어(노스페이스), K2, 밀레 등 국내 대표 4대 아웃도어 업체들이다.
또 같은 제품의 국내외 판매가격도 크게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협의회에 따르면 같은 제품이라도 국내 가격이 외국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평균 40% 이상 비싸다.
협의회 관계자는 "아웃도어 업체들은 유명 모델을 앞세워 수익을 내기보다는 우리나라 환경에 적합한 사양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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