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이른 더위에 여름 특수 사라져"
롯데마트 "이른 더위에 여름 특수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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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라다기자] 이른 더위로 특수를 누리던 여름 상품들이 정작 제철이 되자 그 기세가 한풀 꺾였다.

3일 롯데마트가 올해 상반기 매출을 조사한 결과, 5월까지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인 여름 상품 판매가 6월에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트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1∼5월 수박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9% 증가했지만 6월에는 5.8% 감소했다.

참외 매출도 16.1% 올랐지만 지난달에 0.4% 줄었으며, 냉면, 아이스박스, 물놀이 용품의 매출도 1~5월 매출이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각각 10.5%, 9.3%, 11.7% 떨어졌다.

이처럼 여름 상품의 매출이 하락한 이유는 지난달 평균 기온이 작년보다 낮았기 때문이라고 마트 측은 분석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1∼5월 평균 기온은 작년보다 3∼4도 높았던 반면 6월 기온은 1.3도 낮았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7월 중순부터는 기온이 평년수준으로 오르며 더울 것으로 예보된 만큼 물놀이 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등 침체된 소비심리를 끌어올리고 여름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마케팅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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