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노사, '공공기관 정상화방안' 타결
한국감정원 노사, '공공기관 정상화방안'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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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서종대 한국감정원 원장(좌)과 백승규 한국감정원 노동조합 위원장이 '공공기관 정상화방안'에 합의하고 기념촬영을하고 있다. (사진=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한국감정원과 한국감정원 노동조합이 지난 25일 복리후생비 축소 등 17개 개선사항 전체에 대해 최종 합의하고, 공공기관 정상화 방안 최종 타결 협약식 및 노사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

26일 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노사 대타협을 통해 과도한 복리후생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으로 축소하고 정상화 관련 17개 과제를 빠짐없이 합의했다.

또 이날 긴급 이사회 및 운영위원회 개최를 통해 규정개정 등 후속조치를 완료하고 기획재정부가 내달 실시예정인 중간평가를 신청키로 했다.

이날 노사가 합의한 '노사공동선언'은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정부에서 추진하는 공기업 정상화에 적극 협조하고 국민 주거복지 향상과 정부의 부동산정책 수립에 적극 기여하며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정립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감정원은 1인당 복리후생비(430만9000원)를 전년(597만5000원)대비 29.7% 감축하고 △경영평가 성과급의 퇴직금 제외 △명절 기념품 축소 △장기근속 포상제도 폐지 △조합간부의 인사권 확보 등 공공기관 정상화방안에 완전히 합의했다.

서종대 감정원장은 "이번 정상화 합의로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정책을 모범적으로 이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감정원이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나 감정평가시장을 바로 세우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승규 노조위원장은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통한 고용안정 및 근로환경 개선과 함께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사관계가 합리적이고 건전하게 운용되도록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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