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도 '관피아' 낙하산 금지되나
금감원도 '관피아' 낙하산 금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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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취업 제한기관 검토

[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박근혜 정부가 관피아 척결을 위해 퇴직 공무원들의 취업 제한을 강화하면서 금감원도 모피아들의 낙하산 인사가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안전행정부의 요청에 따라 공무원의 취업제한 기관에 금감원을 포함하는 내용을 전달했다.

현재 정부는 퇴직 공무원의 취업제한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대상 기관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인허가와 안전, 조달업무와 직결되는 공직유관단체 기관장 등에는 공무원을 임명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안전행정부는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을 선별하고 있다.

금융위는 안행부에 금감원이 인허가 관련 심사 업무 등을 수행하지만 최종 결정은 금융위에서 한다는 내용도 함께 통보했다. 이 때문에 인허가 업무기관인 금감원이 금융위 공무원의 취업제한 기관으로 선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관련 논의는 안행부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확실한 내용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금까지 금감원장과 금감원 수석부원장, 감사 등은 관료 출신이 자리에 앉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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