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윈 "車 센서 원천기술로 고성장 기대"…내달 코스닥 상장
트루윈 "車 센서 원천기술로 고성장 기대"…내달 코스닥 상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코스닥협회
국내 유일 車 센서업체
"시장점유율 10% 목표"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자동차 센서 전문생산업체 트루윈이 내달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24일 남용현 트루윈 대표는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유일한 자동차 센서업체 전문 회사로서 내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미 자동차 센서 원천기술을 확보한 만큼 100조원대의 자동차 센서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0%를 목표로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6년 5월12일에 설립된 트루윈은 부품인 엔진, 악셀레이터, 브레이크 등에 적용되는 센서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자동차 센서 전문 제조업체다. 회사 매출의 대부분은 센서부품 판매에서 나오며, 주력제품은 악셀 페달센서(APS), 엔진 공기조절센서(TPS), 스탑램프 스위치(SLS) 등이다.
 
그간 수입에 의존하던 엑셀 및 브레이크 등에 적용되는 센서를 국산화로 성공시켰으며, 현재 현대기아차그룹, 쌍용차, GM, FORD 등 국내 및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동희, 동희정공, 한국델파이, SL, 경창산업, S&T모티브 등 대형 자동차 부품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트루윈은 이번 코스닥 상장과 동시에 센서 관련 원천기술력으로 시장점유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 가변저항식, 전자식 인덕티브, 차량용 영상기록장치 등 신제품 개발도 추진 중이다.
 
게다가 최근 정부의 환경·안정성·에너지 규제에 따른 자동차 산업의 전장화 진입으로 관련 센서를 개발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남 대표는 "현재 스마트카와 그린카시장의 성장에 따라 자동차 전장화가 급속도로 진행 중이기 때문에 향후 2020년에는 50%를 상회할 것"이라며 "이에 관련 센서 개발을 가속화한다면 연평균 7% 성장으로 오는 2017년에는 28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트루윈은 지난해 거둔 매출액은 510억원으로 전년 224억원에서 130%나 급증하는 등 최근 가파른 외형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전년 대비 553.6% 증가했다.
 
이에 남 대표는 "자동차 센서 부품업체는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연구개발(R&D) 기간이 최소 3년이상 걸린다"며 "지난해 거둔 수익은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모델에 납품하면서 고성장한 결과며, 성장패턴은 3년 주기로 100%이상 고속 성장을 한다"고 설명했다.
 
트루윈은 오는 24~25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1~2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예정가액 밴드는 8000~9400원이며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11일이다. 주관사는 하나대투증권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