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제주대와 신재생에너지 전문인력 공동 양성
효성, 제주대와 신재생에너지 전문인력 공동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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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제주대학교에서 열린 1MVA 스 태콤 기증식에서 허향 진 제주대 총장(사진 왼쪽)과 백흥건 효성 전력 PU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효성)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효성이 제주대학교와 산학협력을 맻고 미래 전력 신기술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전문 인력을 공동 양성하기로 했다.

효성은 지난 20일 제주대에 미래 전력 신기술 핵심 설비인 1MVA 스태콤(STATCOM)을 기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대학교는 기증 받은 스태콤으로 전기공학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하는 스태콤 운용 실습 과정을 새롭게 마련해 수업에 적용하기로 했다.

스태콤은 송전 시 전력을 일정하게 유지해 전력품질을 안정화하는 설비로 풍력이나 태양광 등 기상 상황에 따라 발전량이 급변하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필수적인 기술이다.

이번에 기증한 1MVA 스태콤은 효성이 지난 2009년 말부터 지난해 7월 말까지 진행한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해 행원풍력단지에서 실증운전을 완료했다.

허향진 제주대학교 총장은 이날 기증식에서 "스태콤 기증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전문 인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며  "제주도가 국내의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이끄는 핵심 도시로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특성화된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백흥건 효성 전력PU장(부사장)은 "이번 기증이 제주대의 관련 분야 교육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대학교와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전력계통 안정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유사한 많은 섬 지역으로의 사업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 2011년 제주도 신제주변전소와 한라변전소에 50MVA 스태콤 2기를 공급했으며, 제주도와 공동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해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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