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농협·수협 등 5개 상호금융중앙회가 공동대출 감시체계를 구축해 잠재 위험에 대응키로 했다.
22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20일 중앙회 등과 상호금융 상시감시협의체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동대출은 중앙회를 포함한 다수의 회원조합이 연계해 같은 대출자에게 동일한 조건으로 돈을 빌려주는 것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3월말 현재 새마을금고를 제외한 1113개 상호금융조합이 4조원의 공동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히지만 상호금융별로 공동대출 취급·관리 내규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대출심사와 사후관리가 취약한 상황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거액의 공동대출이 부실화될 경우 참여한 상호금융들의 건전성이 같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협의체는 올해 1·2분기별로 각각 한 번씩 총 두 번이 열렸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분기마다 협의체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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