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김원규 우리투자證 사장의 스킨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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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사장이 강서지역본부를 찾아 직원들에게 향후 경영전략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우리투자증권).
[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사장이 NH농협금융지주로의 편입 결정 이후 스킨십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13일 WM사업부 강서지역본부를 시작으로 16~17일에는 부산과 대구 등 동부지역본부를, 20일에는 강남지역본부를 찾았다. 오는 23~24일에는 광주와 대전 등 중서부지역본부를, 30일에는 강북지역본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김 사장은 직접 합병절차나 합병 후 비전 등에 대해 설명하고, 외부 유명강사도 초청해 직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강연 등을 열고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이같은 김 사장의 행보에 대해 업계에서는 '내부 단속'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우리금융지주를 떠나 여타 금융지주사에 편입될 처지에 놓인 만큼 직원들의 혼란이 있을 수 있고, 자칫 영업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것.

김 사장의 이 같은 스킨십 행보는 일부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행사에 참석한 우리투자증권 한 직원은 "회사의 대표가 직접 장기 비전이나 미래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돼 직원들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NH농협금융지주에 인수협상을 벌였으며, 지난 11일 NH농협금융으로의 편입이 결정됐다. 현재는 NH농협증권과의 연내 합병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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