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출직거래장터로 금리부담 줄이세요"
"인터넷 대출직거래장터로 금리부담 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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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여신금융협회는 인터넷으로 신용대출을 '직거래'할 수 있는 '대출직거래장터'를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대출직거래장터는 소상공인과 직장인 등에게 대출을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신금융협회와 여신금융회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무료 대출중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개별회사를 일일이 접촉해야 하는 불편을 줄였으며 낮은 금리를 제시한 여전사를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어 금리부담이 적다. 또 불법 대출 모집인으로부터 불법 중개수수료 요구 등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그동안 직거래장터를 통해 대출을 신청한 고객은 총 5148명으로 이중 408명이 42억6100만원의 대출을 받았다. 이용대상별로 살펴보면 소상공인은 2375명의 신청자 중 총 142명이 14억3000만원을, 직장인은 2773명의 신청자 중 총 266명이 28억3100만원을 각각 대출 받았다.

하지만 이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대출실행률이 저조한 이유는 직거래장터를 이용하는 대출수요자들의 신용등급이 높지 않은 반면, 대출희망 금액 및 금리인하 요구 수준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인터넷 대출의 특성상 시스템 운영(상담인력 등) 비용 등이 추가로 발생해 큰 폭으로 금리를 인하하는데 한계가 있어 소비자들의 금리인하 체감도가 낮다.

실제로 올 1분기 기준 직거래장태 대출금리는 모집인 수수료 절감 효과를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20.5%~22.9% 수준으로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23.3%)보다 최대 2.4%p 정도 금리인하효과를 얻을 수밖에 없다.

이에 여신협회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유입자수가 증가할 경우 추가적인 금리인하 노력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일부 캐피탈사의 경우 직거래장터 이용고객에 대한 특별 우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직거래장터가 금융소비자들에게 대출의 편의성과 금리부담을 경감시키는 등 순기능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향후 소비자의 금융비용 부담완화를 위한 노력을 펼쳐 직거래장터 이용을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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