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J.D 파워 IQS서 5년만에 1위 탈환
현대차, 美 J.D 파워 IQS서 5년만에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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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현대ㆍ기아차가 미국에서 발표된 신차품질조사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현대차가 이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009년 이후 5년만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J.D. 파워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2014년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현대차가 일반브랜드 부문 20개 브랜드 중 1위, 기아차가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주력 모델 5종이 나란히 각 차량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지난 해 역대 최다 차종 수상기록이었던 3개 차종 수상기록을 1년만에 갱신한 덕이다.

차종별로 현대차 제네시스가 중형 고급차 차급에서, 엑센트가 소형차 차급에서,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준중형차 차급에서, 기아차 스포티지R이 소형 SUV 차급에서, K7(현지명 카덴자)이 대형차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현대ㆍ기아차가 품질 재도약을 위해 4년전부터 시장환경 변화를 꾸준히 감지하며 선제적인 품질향상 활동을 추진하여 온 결과"라며 "현대ㆍ기아차가 협력사와 함께 현장에서 직접 품질을 검증하는 고유의 소통 및 협업 기반시설인 '품질 클러스터(Q-Cluster)를 구축하고 향후 지속적인 품질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무체계 혁신을 동시에 추진한 덕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조사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32개 브랜드 순위에서도 전년 대비 6계단 상승한 4위에 오르며 BMW(8위), 벤츠(13위) 등을 제쳤으며, 기아차도 전년 대비 4계단 상승한 6위를 차지했다.

이날 발표된 J.D 파워의 신차품질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초기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를 나타낸 결과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IQS에서 3번째로 1위를 달성한 현대차는 일반브랜드 2위에 오른 도요타와 11점, 전체 브랜드 3위인 렉서스와 2점 더 낮은 점수를 얻었다.

J.D 파워는 1968년도에 설립된 자동차관련 소비자 만족도 조사 전문 업체로,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이곳의 조사결과 등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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