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삼규 건단련 회장 "국민 재산·안전 확보에 앞장"
최삼규 건단련 회장 "국민 재산·안전 확보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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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파이낸스DB
18일 2014 건설의 날 기념식…반시장적 규제 정상화 촉구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무엇보다 안전과 품질, 환경 등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사회와 국민에게 '제대로 시공'함으로써 국민의 소중한 재산과 안전을 책임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18일 최삼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사진)이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2014년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최삼규 회장은 "건설산업이 태동한지 67년이 지나는 동안 수많은 도전을 극복하면서 국민경제의 선도산업으로 발전해 왔다"며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내수 침체와 건설경기 부진으로 견실했던 건설산업의 기반마저 흔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든 건설산업의 주체가 다함께 한 마음으로 산업개조를 위해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건설업계는 외형 위주의 경영방식을 수익성 위주로 개편하고 진심어린 자성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만들어가면서 위기극복을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에 대해서는 "정부 역시 업계의 변화 의지에 발 맞춰 지나친 가격 위주의 입찰 제도를 개선하고 복지를 위해 노후시설물 개선 등에 투자를 아끼지 말아주길 바란다"며 "불합리한 제도와 지나친 중복처벌 등 건설업계를 옥죄는 규제부터 개선시켜 달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동산시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분양가상한제를 비롯한 각종 금융규제 등 반시장적 규제에 대한 정상화와 건설업체에 대한 잇단 담합 처분과 전방위적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줄 것을 호소했다.

▲ 사진=서울파이낸스 성재용 기자
한편 '국민과 함께하는 건설,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안전문화 정착 및 국민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준법경영의 기반을 바로 세워 '공정한 룰 준수'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국민안전과 준법경영 실천 결의대회'도 함께 열렸다.

건단련 관계자는 "건설산업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음에도 과거의 후진적 관행을 탈피하지 못해 정부와 국민들의 신뢰를 상실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인식 아래 그간의 불공정한 관행에 대해 자성하면서 과거의 비정상적인 관행을 일소하고 업계의 자정노력 및 윤리경영 실천의지를 대외에 천명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건설산업의 각 분야에 공로가 많은 건설인 152명이 정부포상 및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박종웅 삼일기업공사 대표이사와 김경배 한국종합건설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영광을 안았으며 심상조 대유토건 대표이사와 정순귀 진흥건기 대표이사가 각각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광환 유경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동탑산업훈장을, 김병철 에이베임그린텍 대표이사는 철탑산업훈장을, 윤재호 삼부종합건설 대표이사는 석탑산업훈장을 받고, 석희철 롯데건설 전무이사 등 6인이 산업포장을 수상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서승환 국토부 장관, 주승용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최삼규 회장을 비롯해 17개 건설관련단체 대표와 소속회원사 임직원 및 건설근로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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