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인천국제공항역 개통…부산·광주서 '한 번에'
KTX 인천국제공항역 개통…부산·광주서 '한 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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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시운전 중 검암역에 정차한 KTX (사진=코레일)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오는 30일부터 KTX 인천국제공항역이 개통돼 부산이나 광주 등에서도 서울역이나 용산역에서 별도의 환승 없이 곧바로 인천국제공항까지 KTX를 이용해 갈 수 있게 된다.

1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오는 30일부터 KTX가 인천국제공항역까지 하루 20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까지 운행하는 KTX는 항공기 이·착륙 빈도 등을 고려해 편성됐다.

매일 경부선 12회, 호남선 4회 전라선과 경전선이 각 2회씩 운행한다. 특히 KTX가 검암역에도 정차해 인천에서도 KTX를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역까지 소요시간은 약 47분으로, 부산역에서는 약 3시간 30분, 목포역에서는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국토부는 향후 서울역 북부 선형개량사업이 완료(2015년 말 예상)되고, 경부선 2단계(2015년 상반기 예상) 및 호남고속철도가 개통(2014년 상반기 예상)되면 인천국제공항역까지의 소요시간은 더욱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국제공항역간의 운임은 환승불편 해소와 공항리무진버스 등 타교통수단을 감안, 서울역(경부선·경전선)은 1만2500원, 용산역(호남선·전라선)은 1만2800원으로 책정됐다.

KTX 승차권은 오는 17일부터 코레일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과 역 창구 등에서 예약 및 발권이 가능하다.

남영우 국토부 철도투자개발과장은 "5월 말부터 하루 왕복 3회의 영업시운전을 실시하고 있으며 철저한 영업시운전을 통해 KTX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번 KTX의 인천국제공항 운행으로 지방에 거주하는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은 물론, 향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인천국제공항~평창까지의 KTX 운행에 첫 관문을 열었다는 것에도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KTX의 인천국제공항 운행을 기념하기 위해 운임할인 등 특별이벤트를 시행한다. 7월까지 KTX로 인천국제공항역과 검암역을 이용하는 고객은 열차운임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이용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0% 할인쿠폰을, 체험수기 공모를 통해 최고 50%의 할인쿠폰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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