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아시아-중동 콘퍼런스 2014' 개최
수출입銀, '아시아-중동 콘퍼런스 2014'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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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부터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 쫑 떤 비엔 베트남 교통부 차관. (사진=수출입은행)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수출입은행은 1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아시아 및 중동 지역의 주요 플랜트 발주처를 초청해 '수은 아시아-중동 콘퍼런스 2014'를 개최했다.

'아시아·중동과의 협력영역 확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사우디 전력공사(SEC) 등 아시아·중동지역의 10개 핵심 발주처 고위인사 30여명과 글로벌투자은행(IB), 국내외 주요기업 임직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베트남, 중국, 몽골 등 한국 기업의 최대 수주지역으로 부상한 아시아지역의 발주처들이 다수 참가했다.

아시아와 중동은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의 무역거래 규모면에선 각각 50.7%와 14.7%를, 해외 건설 수주액에선 42.3%와 40.1%를 차지하는 핵심 해외시장이다. 두 지역은 정부나 소수의 국영 발주처나 정부가 전체 프로젝트를 리드하는 특징을 갖기 때문에 한국 기업이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선 이들과 장기간에 걸친 신뢰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수출입은행이 세계 주요 전략지역을 대상으로 꾸준히 마케팅을 실시해 현지 주요 발주처들과의 네트워크 강화에 힘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2012년부터 두 번에 걸쳐 중동·아프리카 지역 발주처를 한국으로 초청해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중동·중남미·동남아 통합마케팅 등을 실시해왔다.

콘퍼런스에 참석한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 반세기 한국의 해외건설 역사에서 중동·아시아는 중요한 파트너였으며, 새로운 반세기에도 최적의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전략적 파트너로서 서로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도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는 물론 중동․아시아 국가와의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 등 전방위적인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도 환영사에서 "이번 콘퍼런스는 아시아 및 중동지역 핵심 발주처들의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변화하는 해외 수주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해외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으로 발주처와 참여기업의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이를 통해 우리 정부의 수주선진화 방안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지분투자 등 새로운 임무를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참가자들은 아시아 및 중동지역에서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기회와 프로젝트 시장 동향을 집중 논의했다. 지야드 모하메드 알시하 사우디전력공사(SEC) 대표의 기조연설로 시작된 콘퍼런스는 아시아 세션, 중동 세션, 프로젝트 시장 전망 세션 등 총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한편 이 행장은 이날 행사장에서 지야드 모하메드 알시하 사우디전력공사(SEC) 사장, 쫑 떤 비엔 베트남 교통부 차관, 밭싸이한 푸르쌈보 몽골철도공사 사장 등과의 연쇄면담을 통해 기관간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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