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금통위 기대감에 外人 선물 매수…강세
[채권마감] 금통위 기대감에 外人 선물 매수…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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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이날 채권시장은 ECB(유럽중앙은행) 추가완화 조치에 따라 오는 금통위에서 이주열 총재가 덜 매파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3년과 10년 선물을 순매수한 것도 강세를 이끈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6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 따르면 4월 산업활동에서 소매판매와 서비스업 생산이 감소한 반면 고용과 물가, 제조업 생산은 안정적인 모습을 지속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재부는 4월 소비침체는 5월 초 연휴효과로 반등한 만큼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미 국채 10년물은 이번주 예정된 국채 입찰을 앞두고 물량압박이 이어져 2.2bp 오른 2.611%를 기록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1bp 내린 연 2.819%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3.1bp 하락한 3.040%에 고시됐다.

10년물은 4.0bp 내린 3.340%에, 20년물은 4.0bp 하락한 3.49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고채 30년물은 3.9bp 내린 3.569%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은 0.4bp 하락한 2.576%, 1년물은 1.1bp 내린 2.657%에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2.0bp 내린 2.761%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2.4bp 하락한 3.234%, 회사채 'BBB-'등급은 2.2bp 내린 8.93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보합인 각각 2.65%, 2.73%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대비 10틱 상승한 106.1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510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금융투자와 은행은 각각 750계약, 3027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5만6896계약으로 전일 대비 1만계약 가량 늘었으며 미결제약정은 19만6514계약으로 집계됐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대비 41틱 상승한 114.3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723계약 순매수했다. 금융투자도 1367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은 2189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5만2117계약으로 전일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미결제약정은 5만269계약으로 집계됐다.

김명실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추경 관련 루머가 돌았던 것도 국내경기 펀더멘털 우려감에 영향을 준 듯 하다"며 "ECB 금리 완화 정책에 따른 유동성이 신흥국과 국내 유동성으로 공급되고 있는 상황으로 보통 외국인이 선물 매수에서 5~6일 지속했던 점을 고려해서 추세가 지속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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