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LG·롯데·포스코·한진 '일감 몰아주기' 여전…규제 강화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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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재벌 내부거래 154조 '역대 최대'…삼성, 현대차, 현대重, GS, 한화 등 감소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10대 재벌의 계열사간 내부거래가 무려 154조원을 넘어섰다.

3일 재벌닷컴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내부거래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10대 재벌그룹의 내부거래 규모가 154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151조2천9백억원보다 1.92%(2조9천억원)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그룹별 내역을 보면 LG, SK, 롯데, 포스코, 한진 등 5개 재벌그룹은 내부거래가 늘어난 반면 삼성과 현대차, 현대중공업, GS, 한화 등 5개 그룹은 줄었다.

10대 재벌그룹의 내부거래액은 새 정부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움직임으로 지난 2012년 감소했지만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총수 일가 지분이 높은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올해 발효됐음에도 재벌들의 개선 노력이 미흡한 것은 규제의 실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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