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지표호조+ECB 기대감에 상승출발
환율, 美 지표호조+ECB 기대감에 상승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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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이 강화되면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오른 1024.9원에 출발해 오전 9시44분 현재 전날보다 0.65원 오른 1024.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 강화에 힘입어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미국의 5월 ISM 제조업지수는 55.4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상승했다. 예상치(55.5)를 소폭 하회했으나 4개월 연속 상승세다. 신규주문지수는 전월대비 상승한 56.9를 기록하며 5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또한 독일의 5월 소비자물가(속보치)가 전년동월대비 0.9% 상승하는 데 그치며 2010년 7월 이후 최저 물가 상승률 기록했다. 이에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5일 예정돼 있는 ECB의 통화정책회의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보인 점은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는 등 투자 심리가 양호함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예상돼 환율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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