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KTB투자증권은 3일 최근 다음카카오 등 경쟁사의 인수합병 등이 진행됨에 따라 라인의 조속한 IPO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00만원, 투자의견은 '매수' 및 인터넷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초 라인 가입자수는 4억5000만명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왓츠앱이나 위캣(각각 6억명)에 이은 글로벌 3대 메신저의 지위를 공고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북미 쪽 공략에 대해 "북미 본토에서 히스패닉 사용자를 대상으로 히스패닉 TV에 대한 광고에 주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왓츠앱 점유율이 과점화되고 잇는 상황을 고려할 때 TV 광고를 통한 소극적 진입은 타이밍을 놓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페이스북이 12조5000억원, 텐센트가 6조6000억원, 구글이 61조5000억원, 알리바바도 IPO 이후 28조5000억원 수준의 압도적인 현금을 보유했거나 하게 된다"며 "이들과 비교할 때 네이버의 현금 보유고는 글로벌 시장에서 마케팅이나 M&A를 위한 자금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이 든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빠른 라인의 IPO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라인 IPO로 확보한 자금으로 신흥 메신저나 포털들을 인수한다면 라인의 가치가 레벨업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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