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독도의 땅값은 얼마일까?
29일 경상북도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독도 공시지가는 35억4천86만원으로 지난해 23억8천395만원보다 48.5%(11억5천691만원) 상승했다. 최고 지가는 독도리 27번지(잡종지·동도선착장) 외 1필지로 ㎡당 68만원. 최저는 독도리 20번지(임야) 외 1필지로 ㎡당 1천500원.
독도의 개별공시지가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관광활성화, 영유권 확보, 지하자원의 경제적 가치 유망, 독도에 투입된 경제적 비용 등으로 매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2006년(170%)과 지난해(90%) 오름폭이 컸다.
한편, 경북도내 전체 지가는 도청신도시 이전사업 본격화, 국립 백두대간테라피단지 조성, 울릉군 일주도로 개설, 독도 접안시설 확충 및 지가 현실화율 반영 등으로 평균 7.74%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4.07%이다.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울릉군으로 33.14% 상승했다. 예천군(21.05%), 청도군(16.44%)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저 상승 지역은 경산시(3.13%).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포항시 북구 죽도동 597-12번지(개풍약국)로 전년도보다 ㎡당 10만원 상승한 ㎡당 1천210만원이다. 최저는 울진군 기성면 방율리 752번지 임야로 ㎡당 103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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