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현대홈쇼핑이 중국에 이어 베트남에 진출했다.
28일 현대홈쇼핑은 베트남 국영방송 VTV 자회사 VTV브로드컴(방송기술업체), VTV캡(종합유선방송사업자)과 합작법인 VTV현대홈쇼핑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자본금은 2000만달러로, 이 중 현대홈쇼핑은 10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50%를 확보했다.
VTV현대홈쇼핑은 내년 상반기 개국을 목표로 올해 안에 법인을 설립한다. 현지 유료방송에 가입한 600만가구를 대상으로 진출 첫해 매출 300억원, 3년 내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홈쇼핑은 현지법인에 상품 소싱 및 홈쇼핑 방송 노하우를 전수하고 경쟁력 있는 국내 중소기업 상품의 수출에도 나설 예정이다. 향후 태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진출도 검토 중에 있다.
김인권 현대홈쇼핑 대표는 "동남아시아 진출의 전초기지인 베트남에서 3년 내 홈쇼핑 시장 매출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현재 베트남에는 GS샵과 CJ오쇼핑, 롯데홈쇼핑이 일찌감치 진출해 홈쇼핑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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