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미국행 8일만에 재입국
김승연 한화 회장, 미국행 8일만에 재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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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요양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8일만에 다시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27일 오후 9시 40분께 한화케미칼 소유 업무용 HL7227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입국했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당뇨병과 만성 폐질환으로 인한 호흡곤란, 우울증 등의 지병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이달 초 입국해 2주 가량 머무른 뒤 지난 19일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당시 회사 측은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곳에서 치료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주치의의 권유에 의해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19일 출국 당시 김 회장이 불편한 걸음이었지만 휠체어 대신 도보를 이용해 공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강 호전과 이달 말까지 연기했던 300시간의 사회봉사명령 이행, 조기 경영 복귀 여부에 대한 재계의 관심도 집중돼 왔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 관계자는 "일주일 사이에 건강 상 뚜렷한 변화가 일어나기는 어려운 만큼 여전히 요양과 치료가 필요한 건강상태이지만 김 회장 스스로의 판단 하에 귀국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적인 의사결정이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정확한 의중을 알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건강상태가 좋지 않지만 호전되는 대로 사회봉사 명령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당분간 경영 활동이나 대외 활동은 일체 참여하지 않고 자택에서 통원 치료와 요양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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