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업계, '키즈 라인' 물량 확보 박차
아웃도어업계, '키즈 라인' 물량 확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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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아웃도어업계가 키즈 라인을 강화하는 한편 하반기 물량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가족단위의 나들이 활동이 늘면서 아동용 아웃도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이번 시즌 출시한 키즈 상품들에 대한 수요를 채우기 위해 리오더에 들어가는 등 하반기 물량을 50% 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작년 하반기 키즈 라인을 별도 브랜드로 론칭한 블랙야크는 아동용 여름 상품에 대한 리오더 생산에 돌입, 하반기에는 50%에 가까운 물량 확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블랙야크 키즈는 현재 30개의 백화점 매장과 단독 대리점 6개점을 포함해 총 36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타블로와 하루 부녀를 모델로 발탁해 '블랙야크 키즈'의 별도 광고 CF를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올해 3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밀레 키즈 역시 올 봄·여름(S/S) 시즌 대비 50%가량의 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밀레는 15가지 스타일의 2만1000찬의 제품 출시를 통해 키즈 시장을 공략, 현재 30%에 육박하는 판매율을 기록했다.

세정의 트레킹 전문 아웃도어 센터폴의 경우, 하반기 키즈 라인 론칭을 위해 마켓 테스트 중에 있다. 5월 가정의 달과 스파이더맨 영화 개봉에 맞춰 '스파이더맨 키즈팩'을 출시, 준비 물량의 70%가량이 팔려 나갔다. 때문에 올 가을 정식 론칭 예정이었던 아동 제품 물량을 기존 계획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K2에서는 기존 120부터 나오던 아동 재킷 사이즈를 100·110까지 확대해 더 어린 연령층까지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 아웃도어 업계 관계자는 "나들이철을 맞아 부모와 아이가 같은 디자인의 옷을 입는 일명 '패밀리룩'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아웃도어 업체들도 키즈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며 "가격대도 기존 아동복과 비슷하고 제품군이 다양한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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