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조 "北 전면전 일으킬 가능성 대비해야"
정승조 "北 전면전 일으킬 가능성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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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북한이 전면전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한국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정승조 전 합참의장이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정승조 전 합참의장은 미국 워싱턴D.C 의회 건물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북한의 전면전 가능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니다. 북한의 군사적 역량과 적화통일 의지, 그리고 기습공격 태세를 감안하면 전면전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부 전문가는 남북 간 경제력 격차와 북한군의 장비 노후화 등을 거론하면서 북한이 전면전을 일으킬 능력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그런 분석에 대해 회의적이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또 북한이 재래식 전력을 대규모적으로 보유하고 있고 다양한 미사일을 비롯해 특수부대와 장사정포, 화생무기, 사이버전력 등 비대칭전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통해 어느 정도 이상의 성공을 거두면 매우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 체제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김정은이 현재까지는 예상한 것 이상으로 권력 장악에 성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외부적으로 나타나는 부분적 현상을 토대로 북한에 곧 불안정한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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