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경제연구원, 고기능 점·접착 기술 세미나 개최
화학경제연구원, 고기능 점·접착 기술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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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화학경제연구원(CMRI)이 자동차, 전기전자, 반도체 등 미래 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점·접착분야의 최신 기술과 개발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화학경제연구원은 23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150여명의 화학·소재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기능 점접착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화학연구원과 삼성종합기술원, LG화학기술원 등 기술연구소 관계자와 SK종합화학, GS칼텍스, OCI, 한화L&C,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소재·화학 업계 기술고문·책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세미나 발표는 세계적인 화학소재 기업인 에이버리 데니슨, 한국다우코닝, 헨켈테크놀러지스와 카이스트, 한국광기술원, 국내 업체인 한화케미칼, KCC의 주요 연구진이 맡아 전문성을 높였다.

먼저 고기능 점·접착 소재와 응용기술을 주제로 한 1차 세션에서는 △정진호 한국에이버리 신제품개발팀 전담연구원의 '아크릴 점착 특성 및 라벨 용도 개발' △우영수 한국다우코닝 부장의 'Silicone   PSA Market Outlook and Development Trend' △한수영 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 상무의 'EVA 수지와 이를 이용한 접착제·코팅 기술 및 동향'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고부가가치 용도 개발과 현황'에 대한 2차 세션에서는 △백경욱 카이스트 교수의 'Recent Advances in ACFs Technology' △공병선 KCC 중앙연구소 부장의 '반도체용 접착제 개발 동향' △김재필 한국광기술원 박사의 'LED 조명용 고방열 접착기술 동향' △신성기 헨켈테크놀러지스 부장의 '자동차용 접착 기술과 동향' 등이 발표됐다.

이날 주로 논의된 점·접착 소재는 세계 경기 불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자동차와 전기전자, 반도체 등 다양한 전방 산업에 적용되며, 특히 해당 산업 제품의 경량화와 첨단화를 주도하는 필수소재로 최근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화학·소재 시장에서 점·접착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시장과 기술 선점을 위한 업계의 연구도 다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화학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부상하고 있는 점·접착 기술, 특히 아크릴과 반도체 관련 기술은 국내에서의 공개적인 논의가 많이 없어 정보 공유도 한정적이었다"며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업계 연구 관계자들도 많이 참여한 만큼 이번 세미나가 국내 화학소재 업계 전반의 관련 기술 발전과 상용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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