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협회,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의 날’ 행사 개최
여신협회,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의 날’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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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포인트 마이크로크레딧단체에 기부

8일 국회의원회관…김현미 의원 등과 공동 주최
 
 


여신협회는 8일(수) 오전 국회의원회관 1층에서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저소득층 금융지원을 위한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신금융협회와 열린우리당 김현미 의원, 김영춘 의원, 사회연대은행, 신나는 조합 등이 주최하는 행사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 윤증현 금감위원장, 국회의원, 전업계 카드사 사장 및 임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국회의원과 카드사 임원들은 자신의 잔여 신용카드 포인트를 기부하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하고, 해당 카드사에서 이를 마이크로크레딧단체(신나는 조합, 사회연대은행)에게 현금화하여 기부하게 된다.


김현미 의원은 “금감원에 따르면 2005년 6월 현재 사용하지 않은 신용카드 포인트가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8,500억원에 이르고 있다”며 “이를 마이크로크레딧(소액신용대출) 사회단체에 기부하여 금융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고, 저소득층과 빈민층의 취업, 창업 등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취지이며, 향후 이러한 캠페인을 통해 기부 문화 확산과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카드사들은 자체적으로 회원들의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는 코너들을 마련해 놓고 있다. 비씨카드의 ‘TOP 포인트로 나누는 따뜻한 세상’, 삼성카드의 ‘사랑의 펀드’, 신한카드의 ‘아름人’, 현대카드의 ‘사랑의 M포인트 기부캠페인’, LG카드의 ‘희망 나눔 캠페인’ 등이 대표적이다.


각 카드사들은 복지재단, 시민단체, 문화/스포츠단체, 국회의원 후원회 등 다방면의 기부단체 네트워크를 구성, 고객이 기부하고자 하는 단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05년 한 해 동안 약 5억5,000만원의 기부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유인환 여신금융협회장은 “앞으로도 신용카드사들은 소비자 금융을 이끌어가는 주체로서 솔선수범하여 기부와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하고, 기부를 유도하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활발한 기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리하여 나눔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는 기업의 의무를 다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정미희 mihee82@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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