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비리' 롯데홈쇼핑, 채널 재승인 취소되나
'납품비리' 롯데홈쇼핑, 채널 재승인 취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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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최근 억대 납품비리가 적발된 롯데홈쇼핑에 대해 미래창조과학부가 내년 홈쇼핑 채널 재승인을 취소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시사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납품비리는 홈쇼핑 채널 재심사에 확실하게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재심사를 거쳐 점수가 나쁘게 나오면 승인을 취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준법 관련 항목을 어떻게 강화할 지 연말까지 방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부가 기존보다 준법, 공정성 및 공공성 기준을 대폭 강화한 재승인 기본계획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가면 내년 5월 채널 재심사가 예정된 롯데홈쇼핑 첫 타깃이 된다.

현재 검찰은 롯데홈쇼핑 전·현직 임원들의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들은 납품업체 등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리베이트 명목 등으로 챙긴 혐의(배임수재)를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구속기소된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총 7명이다.

한편 이보다 앞선 지난 15일에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이 납품비리를 저지른 홈쇼핑 업체에 대해 즉각 채널 승인을 취소하는 방안이 포함된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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