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부산 감천항을 통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밀항하려 한다는 허위 신고에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0일 저녁 부산시 사하구 감천항 인근 여관에 유 전 회장이 밀항을 하기 위해 숨어있다는 신고전화가 부산경찰청 112 종합상황실로 걸려와 사하경찰서 5개 지구대와 형사들이 출동해 감천항 일대를 샅샅이 수색했으나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신고자인 정모(58)씨를 집중 추궁해 허위신고한 사실을 밝혀내고, 북구 덕천동 자택에서 정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 같은 허위신고 재발을 막기 위해 정씨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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