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회장 "'안전 최우선' 기업문화 만들어야"
허창수 GS회장 "'안전 최우선' 기업문화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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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GS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허창수 GS 회장(=사진)이 그룹 및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안전을 최우선하는 기업 문화와 신뢰할 수 있는 위기 대응 시스템의 정착을 당부했다.

GS는 21일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허창수 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개회사를 맡은 허 회장은 "일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변화와 혁신의 성과들을 내재화해야 한다"며 "이를 전사적 시스템에 안착시키는 선순환 조직문화를 뿌리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사고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고 그 원인들을 제거하는 등 안전 기본원칙을 철저히 다져야 한다"며 "사소한 위험 요소라도 최악의 상황에서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를 예측하여 주도면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안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사고발생 후 위기대응 시스템의 가동임을 역설하고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철저히 사실에 기반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현장 중심으로 신속히 대응해야만 외부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GS EPS, GS글로벌, GS파워, GS건설 등 주요 계열사들이 신사업 발굴과 시장 개척, 공정 개선, 기술 개발, 조직문화 혁신,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경영 혁신 성과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발표에 따르면 GS칼텍스 생산본부는 설비투자 없이 기존 보유시설을 활용해 중질 납사를 증산해 연간 189억원의 수익증대·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GS칼텍스 기술연구소는 기존 나일론과 유나사면서도 높은 흡습성으로 면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 나일론 생산기술과 섬유소재 적용 기술을 개발해 관련 특허를 획득하고 '2020년 대한민국을 이끌 미래 유망 100대 기술'에도 선정됐다.

GS리테일의 경우, 점포 영업에 중요한 결제, 발주, POS장비 등 IT 요소의 장애를 사전 예방함으로써 점포 매출 기회 손실을 최소화하고 경영주의 만족을 극대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GS홈쇼핑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GIC(GS SHOP Innovation Center)를 설립해 새로운 기술과 외부의 아이디어들을 발 빠르게 흡수하고 다양한 구성원 및 파트너와 협업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조직문화를 다졌다.

이외에도 GS건설이 도로 및 철도공사비의 40~60%를 차지하는 교량 부분의 원가혁신을 위해 대들보 기술 혁신을 적용하고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감축한 사례가 소개되는 등 각 계열사가 추진해온 혁신 성과들이 공유됐다.

포럼을 경청한 허 회장은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주어진 환경까지도 바꿔나가려는 과감한 도전정신이 필요하다"며 "한계로 여겨온 제약조건들을 모두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숨겨진 가능성과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여 더 큰 가치를 창출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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