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6월중 은행-카드 전산망 분리"
외환銀 "6월중 은행-카드 전산망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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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외환은행이 오는 6월 중으로 은행과 카드 전산시스템의 완전 분리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날 외환은행은 "현재 은행과 카드 전산시스템의 완전한 분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작업이 완료되면 은행고객과 카드고객의 정보가 완벽히 분리돼 고객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외환은행 노조는 카드분사로 인해 고객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카드분사 이후의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은행과 카드부문 고객정보의 철저하고 완전한 분리가 선행돼야 한다"며 "그러나 금융당국은 물리적 분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외환카드 분사를 승인해주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외환은행 관계자는 "전산시스템 및 고객정보 분리와 정보보호를 위해 총 25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이전의 카드사 분할 사례보다 더욱 완벽한 전산시스템 분리와 고객정보 보호 시스템이 갖춰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은행 전산과 카드 전산간 네트워크(망)까지의 분리를 통해 카드 분사로 인한 은행 고객정보 유출 가능성 및 우려가 원천적으로 차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로 한층 강화된 감독당국의 심사 기준에 따라 전산시스템 및 고객정보 분리 작업이 6월 중에 완료될 예정"이라며 "본인가 심사시 전산시스템 분리와 고객정보보호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전제로, 5월 중에는 예비인가를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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