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해양경찰청 해체 방침을 밝힌 가운데 해양경찰관 채용 일정이 전면 중단됐다. 이에따라 당장 내일(20일) 시행 예정이던 실기시험은 무기한 연기됐다.
해경 홈페이지는 이날 응시생들의 접속이 폭주하면서 한때 다운되기도 했다. 해양경찰 공무원 응시생들은 인터넷 카페에 시험 일정에 대한 답답함과 당혹감을 나타내는 글을 남겼다.
이번 해양경찰관 채용에는 336명 모집에 2천686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8.5대 1에 달했고 일반직에도 449명이 지원해, 2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경은 정부의 조직개편 방향이 잡히고 나면 채용 일정을 다시 진행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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