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하나SK카드' 통합 급물살 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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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내주 외환카드 분사 예비인가 안건 상정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금융당국이 외환카드의 분사를 승인하기로 결정하면서 지지부진하던 외환·하나SK카드 통합 작업이 첫 단추를 끼우게 됐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21일 정례회의에서 외환은행 카드사업 분사에 대한 예비인가를 안건으로 상정한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통해 외환카드의 분사를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올초 카드사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가 터지면서 금융당국의 예비인허가가 5개월간 밀려왔다. 당초 외환은행은 카드사업 분할 기일을 3월31일로 정했지만, 전체적인 일정이 미뤄지면서 5월31일로 조정한 상태다.

외환은행은 금융위에서 예비인가 안건이 통과되면 22일 분할 및 통합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금융당국에 본인가를 신청한 뒤에는 빠르면 6월 내로 분사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분사 이후 외환·하나SK카드 통합 작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은 당초 계획대로 외환·하나SK카드의 연내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외환카드의 분사와 하나SK카드와의 통합을 반대하는 투쟁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외환은행 노조는 세월호 사태 등으로 중단했던 1인 시위를 금융위 앞에서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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