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한진해운, 글로벌 5위 선사 만들겠다"
조양호 회장 "한진해운, 글로벌 5위 선사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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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해운 37주년 창립기념식에서 기념사하는 조양호회장. (사진=한진해운)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오늘을 제 2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한진해운을 세계 5위권의 글로벌 선사로 만들겠다"

한진해운이 16일 창립 37주년을 맞아 여의도 본사 빌딩에서 조양호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갖고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1977년 수송보국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안고 출항한 한진해운은 글로벌 거대 선사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우리나라 해운 산업을 세계 무대로 이끌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그는 "이같은 창업역사가 현재 무한경쟁의 경영환경 속에서 창업 역사가 앞으로의 생존과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관행은 모두 잊고 모든 업무에 의문을 갖고 원점에서 재 검토하는 제로 베이스 사고가 필요하다"고 현재의 위기 상황을 역설했다.

이어 "오늘을 창립 37주년이 아닌 제 2 도약의 원년으로 삼았으면 한다"며 "앞으로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한진해운을 세계 5위권의 글로벌 선사로 만들어 나갈 계획"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 회장은 육·해·공 통합물류 체계 구축을 토대로 한 상품개발, 마케팅, 신규시장 진출 등 그룹차원의 장점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창조적인 경영활동 등을 주문했다.

이에 한진해운은 향후 CKYHE 얼라이언스 체제 구축을 통해 급변하는 해운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철저한 원가 관리와 현장 중심 경영을 토대로 글로벌 해운업황 위기를 극복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한진해운은 '올해의 한진해운인'과 '모범 직원'을 선정해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도 한진해운의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한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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