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초고강도 나사철근 시장 개척 본격화
동국제강, 초고강도 나사철근 시장 개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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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제강이 개발한 초고강도 나사철근 5종. (사진=동국제강)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동국제강이 별도의 가공처리가 필요한 기존 철근의 한계를 보완하고 내진성능에 강점을 가진 나사철근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직 수요 형성이 미진한 국내 나사철근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국제강은 16일 제품 포트폴리오 고급화의 일환으로 지름 19mm(D19), 22mm(D22), 25mm(D25), 29mm(D29), 32mm(D32) 등 총 5가지 사이즈의SD500~600(항복강도 500~600MPa) 초고강도 나사철근을 지난 4월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나사철근은 초고층 건축물에서 장점이 두드러져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 대형화와 내진설계 강화 추세에 따라 향후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결합을 위한 별도의 가공 처리가 필요 없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데다 물리적 성질도 우수한 장점이 있어 건축·토목 학회에서도 나사철근의 사용을 권장하는 추세다.

특히 나사철근은 이음부의 우수한 기계적 특성으로 협소한 장소나 제한된 지역에서 압축과 인장력이 동시에 작용하는 구조물에 사용된다. 또 건축물의 내진성능을 향상시켜 초고층 건축물의 기둥과 기초에 주로 쓰인다.

일본에서는 연간 50만톤 규모의 나사철근 시장이 형성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나사철근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활발한 상용화가 이뤄지지 못한 실정이었다.

동국제강은 국내 나사철근 시장이 향후 최소 10만톤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나사철근의 선제적인 개발 성공에 힘입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발을 해나갈 방침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나사철근의 개발사이즈를 확대해나가면서 건설과 설계 부문에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며 "나사철근 외에도 초고장력 철근 등 시장의 수요를 예측한 선제적인 미래 제품 개발에 앞장서 불황을 타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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