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리비아 원유 증산·우크라이나 긴장에 혼조
국제유가, 리비아 원유 증산·우크라이나 긴장에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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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1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리비아 원유 생산 증가, 주요국 경기지표 부진과 우크라이나 사태 긴장 등으로 WTI 선물 0.85% 하락, 브렌트 선물 0.23%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WTI) 선물유가(6월물)는 전일대비 0.87달러 하락한 배럴당 101.50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6월물)는 0.25달러 상승한 배럴당 110.44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배럴당 105.78달러로 마감돼 전일대비 0.11달러 상승했다.

리비아 원유 생산량 증가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NOC)는 일부 유전 생산 재개에 힘입어 리비아 전체 원유 생산량이 30만b/d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로존과 미국의 경기지표 부진 소식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15일 유럽연합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가 전분기보다 0.2%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미국의 4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6%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우크라이나 사태 긴장감 지속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세계 석유수요 상향조정 등은 브렌트 최근월물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사태 해결을 위해 개최된 정치 지도자간 회의에 분리주의 세력은 배제됨에 따라 긴장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으며, IEA는 올해 세계 석유수요가 미국 등 선진국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9280만b/d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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