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 개최…취준생 '인산인해'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 개최…취준생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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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에 수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참가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 주요계열사의 협력사들이 나란히 인재 찾기에 나섰다.

삼성은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주요 계열사의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개최했다.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은 삼성과 관계를 맺고 있는 중소·중견 협력사와 구직자가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실시해온 행사로 삼성전자 협력사 122개사, 2차 협력사 23개사 등 총 200여개의 협력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현장에서 2000여명의 신입·경력직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엔 면접 정장을 입은 취업준비생들과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들까지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 관계자는 "지난해 1만명이 참가했지만 올해엔 그보다 더 많은 1만5000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 된다"고 전했다.

올해 8월 졸업을 앞뒀다는 대학생 김치규(28)씨는 "삼성 협력사 가운데 삼성 못지않게 탄탄한 기업이 많다고 들었다"며 "오늘 와서 카탈로그와 각 기업에서 준비한 자료를 살펴보니 꼭 취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채용한마당에 참가한 협력사들은 저마다 대표 상품과 주력 사업 내용이 담긴 영상물 등을 부스에 배치에 눈길을 끌었다.

구직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연봉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 일부 업체들은 신입사원 연봉으로 3000만원~4000만원을 제시했고 경력직의 경우 6000만원 이상을 제안한 기업도 있었다.

삼성은 채용한마당을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를 미리 개설해 구직자들이 원하는 기업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현장 면접과 사전 매칭을 신청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전문 컨설턴트의 상담을 제공했다.

또한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는 '내일(My Job)을 만나다'라는 사전 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경기대, 수원대 등 6개 대학교 학생들이 국제엘렉트릭코리아, 동성화인텍 등 4개 기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은 이번 행사 이후에도 협력사 인력 채용 지원 부서인 '청년일자리센터'에서 박람회에 참석한 미취업 청년에게 구직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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