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1Q 적자전환…외형도 3년 째 감소
동국제강, 1Q 적자전환…외형도 3년 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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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동국제강의 1분기 매출액이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465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이익도 올해에는 적자로 돌아섰다.

동국제강은 15일 올 1분기 잠정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1% 감소한 1조49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억원 손실을 입어 465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됐다.

동국제강의 1분기 매출액은 지난 2011년과 2012년 각각 2조2038억원, 2조1035억원으로 2조원을 웃돌았으나 지난해 1조6051억원으로 24%나 급감한 이후 올해에도 7% 감소해 1조5000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 2011년 1643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2012년에 19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가 지난해 465억원으로 소폭 회복된 이후 다시 13억 손실로 적자전환됐다.

당기순손익은 지난해 1분기 490억원 손실에서 611억원 손실로 25%가량 적자폭을 확대했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와 수입산 H형강의 무분별한 유입에 따른 철강제품 봉형강 제품 판매 매출 감소에 따른 것이다. 업황 침체에 지속에 따른 가격 하락세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줬다.

동국제강 측은 2분기에는 철강제품 성수기 영향과 철근 제품의 '선가격-후공급' 제도 정착으로 인한 가격 안정화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2분기에는 계절적 요인과 환율 하락으로 인한 외화한산이익 등까지 반영돼 수익성이 1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이와 별도로 유상증자와 자산재평가 등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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