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스마트폰뱅킹 등록 고객수가 빠른 증가세를 지속하며 4000만명을 넘어섰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스마트폰 뱅킹 등록고객 수는 4034만명으로 지난 2009년 12월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처음으로 4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국내 17개 시중은행, HSBC, 우체국 고객의 스마트폰뱅킹 등록자를 합한 것이며 같은 사람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엔 중복 계산했다.
스마트폰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은 2737만건, 1조627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4.5%, 6.7% 증가했다. 다만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뱅킹을 조회서비스 및 소액이체를 중심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터넷 뱅킹 이용실적 중 스마트폰 뱅킹 비중은 건수 기준 43.0%에 달했으나 금액 기준으로는 4.5%에 그친 것. 스마트폰 기반 등록 고객 수가 증가한 데 힘입어 3월말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는 분기말(4993만명)대비 5.2%(262만명) 증가한 5255만명을 기록했다.
모바일뱅킹 초기에 도입된 IC칩 및 VM 방식 서비스의 등록고객 수는 감소세를 지속했으며, 특히 IC칩 방식의 모바일뱅킹 서비스가 일부 은행에서 중단되면서 등록고객 수는 49만명(11.2%) 감소했다.
한편 3월말 현재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수는 9775만명으로 전분기대비 2.4%(225만명) 증가했다. 이중 최근 1년간 이용실적이 있는 실 이용고객수는 전체의 절반 수준인 4834만명이었다.
인터넷뱅킹 이용건수 및 이용금액(일평균 기준)은 6369만건, 36조139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4.7%, 3.9% 늘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