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내수 르네상스 올 것"
신한금융투자 "내수 르네상스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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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한금융투자
"제조업 중심 수출시장 한계 봉착"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우리나라 경제의 중심이 수출시장에서 내수시장으로 이동하는 '내수 르네상스'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 신한금융투자는 서울 여의도 본사 신한way홀에서 '2014년 하반기 국내외 금융시장 전망'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하반기 국내외 경제전망'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환위기 이후 환율효과와 중국경제 부상의 수혜 속에 수출 중심의 경제가 형성됐으나 현재는 한계에 봉착한 상태다"며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 수출시장 위축, 중국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명목성장률이 하회하면서 국내 시장은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현재 국내시장은 저축만 쌓이는 경제구조이기 때문에 이제는 제조업 등 수출 중심 성장이 더 이상 국내 시장을 이끌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간 수출 중심 성장으로 내수가 위축돼 잠재성장률이 후퇴했는데 이젠 투자자인 기업조차 저축만 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제는 서비스 산업 등 내수시장에 주력해야할 때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 이슈 및 테마 분석'이라는 주제로 네 번째 발표한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한류를 통한 서비스산업 발전, 부동산시장 활성화 등으로 2차 산업에서 3차 산업으로 그 중심이 옮겨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한류 문화는 신 개념 내수 시장의 등장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아시아 중산층 인구 규모가 늘어나고 있어 소비까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아시아 중산층 인구는 지난 2009년 5억2500만명에서 오는 2020년에는 17억4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세계 중산층 인구의 54%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리모델링으로 기존 주택가치 상승 역시 내수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리모넬링으로 기존 주택가치가  상승되면 매매 활성화를 자극해 전세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라며 "여기에 최근 정부는 재건축 규제 정상화, 과도한 주택공급완화 등으로 각종 규제를 완화시키고 있어 부동산 시장은 다시 활개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향후 내수 르네상스를 이끌 추천 업종으로는 삼성카드, 루멘스, KG모빌리언스, CJ 등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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