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CPU 코어' 국산화 본격 추진
'모바일 CPU 코어' 국산화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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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정부가 시스템반도체의 핵심 요소인 모바일 'CPU 코어' 국산화에 착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경기도 판교에서 '한국형 모바일 CPU 코어 상용화 추진 계획 설명회'를 열고 업계의 의견 수렴을 통해 마련한 '모바일 CPU 코어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CPU 코어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중앙연산처리장치인 AP에 들어가는 핵심 부분품으로 연산의 제어와 명령어 처리 등을 담당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반도체 시장은 처음으로 일본을 꺾고 세계 시장 점유율 2위를 달성했다.

하지만 메모리 분야에 치우친 산업 구조 때문에 가장 큰 규모인 시스템 반도체 시장 진입에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한국형 모바일 CPU 목표 시장을 정하고 스마트 글래스, 스마트 워치, 사물 인터넷(Io T), 로봇 청소기 등에 사용되는 중급 모바일체제로 개발할 예정이다.

최태현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4배 이상인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독자적이고 경쟁력 있는 모바일 CPU 확보가 시급하다"며 "한국형 CPU 코어 개발을 통해 메모리에 이어 시스템반도체 산업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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